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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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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동진호 모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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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강 배낚시 체험/관광~!!!
Bravo My Life // i ♥fishing

HDF 해동조구사 바다 필드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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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지역 통신원/장용수 입니다.

시 한편

대물

대물과의 첫만남
꾼의 시선에 어신의 찌에 미세한 떨림이
포착된다

푸른파도 속에서 힘찬 몸짓을 하는
검푸른 대물의 율동
가느다란 초릿대의 전율과 낚싯대의
긴장된 허리가 대물의 존재를
각인시킨다.

오랜침묵의 싸움끝에 하얀 포말을 가르며
비로서 모습을 드러내는 짜릿한 손맛

고요했던 낚시의 시작은
대물의 율동과 함께
짜릿한 흥부감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

집념과 집념이 벌이는
소리없는 조용한 싸움
힘좋은 고기와의 파이팅은
벗어날수 없는 낚시만의 매력이다.

낚시는...
(낚시는) 어쩌면 우리네 인생사와
닮은꼴을 하고 있다.

절정의 기쁨을 만끽하다가도
한 순간 실망의 쓴 웃음을 지으며
돌아오기도 하는것

출발할때의 부푼 기대감을
때로는 여지 없이 배반하기도 하는것이
바로 낚시인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의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것 역시 낚시이다.

빈손으로 돌아올 지언정
짧은 순간 가슴벅찬 감돔의 기억으로
다음을 기다리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힘을 주는것
그것이 바로 낚시인것이다.

낚시를 하다
간결한 이문장 속에는
오랜기다림의 침묵과 순간의 역동적인 기쁨이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다.

거친파도 속에서 대물과의 싸움
이것은 기쁨과 절망의 연속적인 행위인
것이다.

가느다란 초릿대의 전율속에서 이뤄지는
보이지 않는것과의 무언가의 대화
드러나지 않는 침묵의 대화는 우리들에게
이유있는 이야기를 전해온다.

아름다운..반가워서..더 아름다운.
대물이 고개를 살짝 내밀때 우리는 말한다.

이것이 자연이라고.....

낚시란?
인간이 물가에 앉아 그저 물고기
한마리를 건져내기 위한
오락은 아니다.
대자연 속에서 한낱 티끌에
불과한 자신의 존재를
그 속에 던져서 자신을 기억하고
진정한 용기와 투지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을
살아있는 레포츠인 것이다.

낚시는?
낚시는....찌의 떨림으로 시작하여
짜릿한 전율과 허무를 맛보게 한다

낚시는...대자연속의 하나됨이며
기다림의 연속이다.

낚시는...꿈..희망..이상의 연속이며
또다른 도전의 시작이다.